침샘염 치료

 침샘염은 침샘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 부종, 구강 건조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양하게 달라집니다. 세균 감염에 의한 침샘염인지, 바이러스성인지, 혹은 타석(침샘 결석)에 의한 것인지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치료는 단순히 약을 복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생활습관 관리, 수술적 치료까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침샘염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침샘염 증상


약물 치료


세균 감염이 원인일 경우, 가장 먼저 시행되는 치료는 항생제 투여입니다. 염증이 심하거나 고름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생제가 반드시 필요하며, 보통 1~2주 정도 복용합니다.

  • 항생제: 페니실린계,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가 자주 사용됨

  • 소염진통제: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

  • 해열제: 고열을 동반한 경우 증상 완화 목적

또한 구강 건조나 침 분비 저하가 동반된 환자의 경우에는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만으로 모든 경우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원인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관리와 보조적 치료


침샘염은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1. 수분 섭취 증가: 하루 1.5~2리터 정도 충분한 물을 마셔 침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구강 위생 관리: 양치와 가글을 철저히 하여 세균 번식을 억제해야 합니다. 특히 식사 후에는 음식물 찌꺼기가 침샘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온찜질: 턱이나 귀밑 부위에 따뜻한 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염증이 완화되고 통증이 줄어듭니다.

  4. 침 분비 촉진법: 레몬사탕, 자일리톨 껌 등을 씹어 침 분비를 늘리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와 같은 보조적인 방법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침샘염 환자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타석 제거 및 수술적 치료


침샘염이 **침샘 결석(타석)**에 의해 발생한 경우, 단순한 약물 치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 작은 결석: 마사지나 수분 섭취, 침 분비 촉진으로 자연 배출될 수 있음

  • 중간 크기 결석: 내시경(타석 내시경)을 이용해 제거 가능

  • 큰 결석: 절개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 있음

또한 농양(고름주머니)이 형성된 경우에는 절개하여 고름을 배출시키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과 시술이 필요합니다.


원인 질환 치료와 면역력 강화


침샘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단순한 염증 치료가 아니라 근본 원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당뇨병, 쇼그렌증후군 등 기저질환 조절

  • 면역력 저하 개선: 충분한 휴식, 영양 관리, 규칙적인 운동

  • 약물 부작용 확인: 일부 항우울제, 항고혈압제가 침 분비를 억제할 수 있으므로, 필요 시 약물 조정 필요

면역력을 높이고 기저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침샘염의 재발 방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마무리

침샘염 치료는 원인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세균 감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바이러스성 침샘염은 대증 치료가 중심이 됩니다. 침샘 결석으로 인한 경우에는 결석 제거가 핵심이고, 생활습관 관리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약물 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고 맞춤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조기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침샘염을 완전히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침샘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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