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붕증은 체내에서 수분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해 과도한 갈증과 잦은 소변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흔히 당뇨병과 혼동되지만, 혈당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독립적인 질환입니다. 원인에 따라 중추성 요붕증과 신성(콩팥성) 요붕증으로 나뉘며, 각각 다른 치료 접근이 필요합니다.
요붕증 더 알아보기요붕증의 주요 증상
요붕증 환자들은 체내 수분 조절이 어려워 일상에서 불편함을 크게 겪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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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갈증(다갈증, polydipsia) : 물을 마셔도 갈증이 쉽게 해소되지 않아 하루 수 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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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배뇨(다뇨증, polyuria) : 하루 소변량이 3~10리터 이상에 달할 수 있으며, 수면 중에도 여러 차례 깨서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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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 위험 :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탈수가 쉽게 발생하며, 어지럼증·피로·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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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환자의 특징 : 성장 지연, 체중 증가 저하, 야뇨증(밤에 오줌을 지리는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요붕증의 원인
요붕증은 주로 뇌하수체와 신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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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성 요붕증 : 뇌하수체에서 항이뇨호르몬(ADH, 바소프레신)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발생합니다. 두부 외상, 종양, 뇌 수술 후 합병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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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요붕증 : 신장이 ADH에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선천적 유전자 이상, 약물(리튬 등), 신부전 등이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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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요붕증 : 드물게 임신 중 태반 효소가 ADH를 분해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요붕증의 치료 방법
요붕증 치료는 원인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주된 치료 방향은 체내 수분 균형 유지와 원인 치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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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성 요붕증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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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바소프레신 제제인 **데스모프레신(Desmopressin, DDAVP)**을 투여하여 ADH 부족을 보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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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알약, 주사 형태로 사용하며, 환자의 증상과 생활 패턴에 맞춰 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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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요붕증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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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모프레신은 효과가 없으며, 대신 저염식·이뇨제(티아지드 계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 등을 활용하여 소변량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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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이 되는 약물(예: 리튬)을 중단하거나 신장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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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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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를 방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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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환자는 성장 발달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꾸준한 의료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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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혈액·소변 검사를 받아 전해질 균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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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요붕증은 흔하지 않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 없이는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갈증과 잦은 배뇨가 지속된다면 단순한 습관 문제로 넘기지 말고 내분비내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