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와 위고비 장기 복용 시 연간 비용 비교

 비만 치료제는 단기간에 끝나는 약물이 아니라 장기 복용을 전제로 한 치료제입니다.  초기 1~2개월 가격만 확인해서는 전체 비용 구조를 알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1년 정도 복용하면 총 얼마가 드는가?”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국내에 출시된 마운자로(Mounjaro)와 기존 시장을 선점한 위고비(Wegovy)를 기준으로, 장기 복용 시의 연간 비용을 비교 정리해 보겠습니다. 


  마운자로VS위고비 비교



1. 마운자로 연간 비용 추산


마운자로는 2.5mg에서 시작해 4주마다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보통 6개월 이상 복용하면 10mg 이상으로 올라가며, 일부 환자는 최대 15mg까지 도달하기도 합니다.

  • 초기 비용 (2.5mg, 4주): 약 27만 원 × 1개월 = 약 27만 원

  • 중간 단계 (5mg, 4주): 약 37만 원 × 1개월 = 약 37만 원

  • 유지 단계 (7.5~10mg, 이후): 평균 약 3740만 원 × 10개월 = 약 370400만 원

👉 1년간 총 비용: 대략 430만~470만 원 수준
(용량 증가 속도와 개인의 반응에 따라 차이가 있음)



2. 위고비 연간 비용 추산


위고비는 기존에는 모든 용량이 단일가였지만, 최근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로 인해 용량별 차등 가격제가 도입되었습니다. 초기 저용량에서는 가격이 낮아졌으나, 고용량은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 초기 비용 (0.25mg, 4주): 약 25만~28만 원

  • 중간 단계 (0.5~1.0mg, 8주): 약 30만35만 원 × 2개월 = 약 60만70만 원

  • 유지 단계 (1.7~2.4mg, 이후): 약 38만43만 원 × 9개월 = 약 342만387만 원


👉 1년간 총 비용: 대략 430만~480만 원 수준
(실제 부담은 진료비와 병원 정책에 따라 상이)



3. 두 약물의 장기 비용 비교


마운자로와 위고비 모두 연간 약 430만~480만 원 정도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세부적인 차이는 있습니다.


  • 초기 비용: 마운자로가 저렴 (27만 원 vs 25만~28만 원으로 거의 비슷하지만, 증량 과정에서 마운자로가 조금 더 안정적)

  • 유지 비용: 두 약 모두 고용량에서 37~43만 원대 형성 → 큰 차이 없음

  • 총 연간 부담: 평균적으로 마운자로와 위고비 모두 약 450만 원 내외


구분 마운자로 위고비
초기(1~2개월) 27만~37만 원 25만~35만 원
유지(3~12개월) 37만~40만 원/월 38만~43만 원/월
연간 총 비용 430만~470만 원 430만~480만 원


4. 환자 입장에서 고려할 점


  • 비용 차이보다 효과와 부작용: 연간 비용은 사실상 큰 차이가 없으므로, 어떤 약물이 더 효과적이고 잘 맞는지가 선택의 핵심입니다.

  • 보험 적용 여부: 현재 두 약물 모두 일반 비급여이므로, 보험 적용이 확대될 경우 비용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장기 복용 계획: 1년 단위가 아니라, 2~3년 복용 시 총 비용이 수천만 원에 달할 수 있으므로, 미리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 의사의 조정 전략: 일부 환자는 목표 체중 감량 후 용량을 낮춰 유지하기도 하므로,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

마운자로와 위고비는 연간 약 430만~480만 원 수준의 비슷한 총 비용이 들어갑니다. 단기적으로는 마운자로가 약간 저렴해 보일 수 있지만, 장기 유지 단계에서는 사실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결국 환자 입장에서는 가격보다는 효과·부작용·개인 적합성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앞으로 보험 적용이나 제약사 간 경쟁이 확대되면, 환자의 부담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운자로VS위고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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