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수치 알아보기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단순히 ‘혈압이 높다’고 해서 모두 같은 단계의 위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국제적으로 정해진 혈압 기준에 따라 정상, 고혈압 전단계, 고혈압 1기, 고혈압 2기 등으로 나뉘며, 단계별로 치료와 관리 방법이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혈압을 판단하는 수치 기준과 의미, 그리고 환자가 알아두어야 할 관리 포인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고혈압 증상






정상 혈압과 고혈압 기준


혈압은 크게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과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으로 구분합니다.

  • 정상 혈압: 수축기 혈압 < 120mmHg, 이완기 혈압 < 80mmHg

  • 주의 혈압(고혈압 전단계): 수축기 120~129mmHg, 이완기 < 80mmHg

  • 고혈압 1기: 수축기≥130mmHg, 이완기 ≥mmHg

  • 고혈압 2기: 수축기 ≥ 140mmHg, 이완기 ≥ 90mmHg

대한고혈압학회와 미국심장협회(AHA)의 기준에 따르면, 130/8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수치에 따른 위험도와 특징


혈압 수치는 높아질수록 합병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1. 주의 혈압 단계: 아직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으나, 생활습관 개선이 꼭 필요합니다.

  2. 고혈압 1기: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정상 혈압보다 2배 이상 높아집니다.

  3. 고혈압 2기: 합병증 위험이 매우 크며, 약물 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위기 단계(180/120mmHg 이상): 응급 상황으로, 즉시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즉, 혈압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심혈관 건강과 직결되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진단 시 주의할 점


혈압 측정은 단순히 한 번만 높은 수치가 나왔다고 해서 고혈압으로 확정하지 않습니다.

  • 반복 측정: 최소 2~3회 이상, 다른 날 측정하여 평균을 냅니다.

  • 가정혈압 측정: 병원에서는 긴장으로 혈압이 높게 나올 수 있어, 집에서도 아침·저녁 일정 시간에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24시간 활동혈압 검사(ABPM): 필요 시 전문적으로 하루 동안 측정하여 변화를 분석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혈압 수치 관리의 중요성


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은 뇌와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 수축기 혈압을 10mmHg 낮추면 뇌졸중 위험은 약 40%, 심혈관질환 위험은 약 2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약물 치료뿐 아니라 염분 제한, 운동, 금연, 절주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 또한 개인마다 이상적인 목표 혈압이 다르므로, 의사와 상담해 맞춤형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고혈압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120/80mmHg 미만을 정상으로 보며, 130/8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수치가 높아질수록 합병증 위험은 커지고, 치료 강도 역시 달라집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자신의 혈압 수치를 정확히 알고 관리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고혈압 증상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