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은 크게 귀밑샘(이하선), 턱밑샘(악하선), 혀밑샘(설하선)으로 나뉘는데, 그중 귀밑샘은 얼굴 양쪽 귀 밑에 위치한 가장 큰 침샘입니다. 이곳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흔히 **귀밑 침샘염(이하선염)**이라고 부르며, 성인과 어린이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귀밑 침샘염은 급성 감염으로 갑자기 증상이 시작되기도 하고, 만성적으로 반복되면서 불편감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귀밑 침샘염의 주요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침샘염 원인귀밑 침샘염의 주요 증상
귀밑샘에 염증이 생기면 비교적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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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과 통증: 귀밑 부위가 붓고 누르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식사 시 침 분비가 늘어나면서 통증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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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과 피로: 세균성 감염일 경우 고열과 함께 전신 피로감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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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조 및 구취: 침 분비가 줄어들면 입이 마르고 입 냄새가 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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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름 배출: 심한 경우에는 귀밑샘과 연결된 침샘관을 통해 고름이 입안으로 배출되며, 쓴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만 붓는 경우가 많지만,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 같은 바이러스 감염은 양쪽이 동시에 붓는 경우가 흔합니다.
귀밑 침샘염의 원인
귀밑 침샘염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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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감염: 구강 내 세균이 침샘으로 들어가 증식하면서 염증을 일으킵니다. 구강 위생이 좋지 않거나 면역력이 약할 때 잘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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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감염: 대표적으로 볼거리 바이러스에 의해 귀밑샘이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방접종이 보급되면서 발병률은 줄었지만 여전히 성인 발병 시 합병증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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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샘 결석(타석): 침샘관에 작은 돌이 생겨 침의 흐름을 막으면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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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조: 탈수, 약물 부작용, 전신 질환으로 침이 부족해지면 염증이 쉽게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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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저하: 당뇨, 노화,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침샘염에 취약해집니다.
즉, 귀밑 침샘염은 단순히 감염 문제뿐 아니라 생활습관과 전신 건강 상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귀밑 침샘염의 치료 방법
귀밑 침샘염의 치료는 원인과 염증 정도에 따라 다르게 접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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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치료: 세균성 감염에는 항생제를, 통증과 발열에는 소염진통제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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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관리: 수분 섭취를 늘리고,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며, 따뜻한 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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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분비 촉진: 신맛이 나는 음식이나 자일리톨 껌을 씹어 침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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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적 치료: 결석이 원인이라면 내시경이나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합니다. 농양이 형성된 경우에는 절개 후 배농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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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질환 치료: 당뇨병이나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 이를 함께 관리해야 염증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급성 염증은 대부분 항생제와 생활 관리로 호전되지만, 만성적으로 반복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 방법
귀밑 침샘염은 재발이 잦을 수 있으므로 예방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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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침 분비를 원활히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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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로 세균 번식을 최소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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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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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와 흡연은 침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귀밑 침샘염은 침샘 질환 중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형태로, 얼굴 한쪽이 붓고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줍니다. 다행히 대부분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회복할 수 있으며, 생활습관 관리로 예방도 가능합니다. 증상이 가볍다고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귀밑 부위가 반복적으로 붓거나 아프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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